호주에서 투자 용 부동산을 구입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 2 (감정이입을 한다)

 

호주에서 부동산을 구입할 때 피해야 할 실수 중 또 한 가지는 구입을 결정할 때, 감정적이 된다는 점입니다. 무슨 말일까요? 

 

제발, 투자용 집을 산다면, 내가 거기 살 것 처럼 상상하지 마세요.

 

집을 사려고 할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나의 경험과 내가 선호하는 점들을 기준으로 판단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하려는 것은 예술보다 과학에 가까운 '투자'입니다.  내가 이 부동산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 지 보다, 결국 중요한 점은 그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입니다. 

 

그곳에 사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지 마세요. 반드시, 자신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하세요.

싱크대 위의  타일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나요? 무슨 상관이겠어요?  매일 봐야 하는 사람이 내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부엌 타일 때문에 사고 싶었던 집을 포기한 적이 있나요? 과연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럴까요? '정말 꿈에 그리던 집이었는데 그 보라색 부엌 타일을 보고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으실 겁니다. 

또 누군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집은  '골프 코스에서 너무 멀다'  글쎄요, 모든 사람이 골프를 치는 것은 아니죠? 골프 코스에서는 멀지만, 쇼핑센터나 해변과 가까울 수도 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변을 즐기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쇼핑센터에서 가까운 곳도 좋아합니다. 

 

여러 번 강조하지만, 바로 그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가 고려해야 하는 구매 대상입니다. 

해당 지역에서 거주하는 계층 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계층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바로 그 점에 투자해야 합니다. 

 

해당 지역에 가장 인구가 많은 계층이 원하는 점을 알아내는 방법에 관한 글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s://herot.tistory.com/11

 

 

가격 협상 단계에서도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협상을 포기할 수 있는 상태 이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재정적인 문제가 생겨서 집을 팔아야만 하는 사람과 협상을 하게 되었는데요. 판매자 입장에서는 상상하고 싶지 않은 안 좋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에 대한 동정심 때문에 '아, 판매자가 너무 안 됐으니 깎지 말고 돈을 더 주자'라고 말하는 구매자가 있었습니다. 정말 좋은 자선단체를 알고 있고 기꺼이 추천해드리고 싶지만, 이건 주택 구매와는 완전히 별개의 거래입니다.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으면 부동산에 투자하세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돈을 기부하고 싶다면 꼭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이 둘은 별개의 영역이며 완전히 다른 분석이 필요하므로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